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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2월 대한민국 컴퓨터 분위기 #4

by 민컴78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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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학습 1984년 2월호

1월호에는 집에서 사용하는 자동화였다면 2월호는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자동화를 다루었습니다. 표지를 잘 보면 스타트렉 우주선이 보이지요? 이때는 외화시리즈라고 해서 스타트랙이 방영하던 시절입니다. 한국에서는 방영을 했었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자주 봤던 건 전격 Z작전, 에어울프, 브이, 맥가이버 등등 여러 외화들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스타트렉은 제 취향은 아니라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이때는 금성,삼성,대우 에서 MSX규격의 컴퓨터를 판매할 때입니다.

하지만 MSX기종으로 그나마 길게 명맥을 유지했던 건 대우전자 아이큐 1000(MSX1방식), 아이큐 2000(MSX2방식), X2(MSX2방식) 이 3 기종만 대우에서 발매하고 종료가 돼버렸습니다. MSX2+ 방식이 있긴 했지만 일본에서만 출시하고 한국에서는 더 이상 출시하지 않았습니다. 전국적으로 교육용 PC 붐이 불면서 16비트 PC로 바뀌는 추세가 돼버렸지요. 90년대 까지는 MSX가 명맥을 유지하고 91년부턴 16비트 PC가 주류로 올라섭니다. MSX는 8비트까지만 나오고 더 이상 나오진 않았습니다.

 

사진의 패미콤은  MSX 방식은 아닙니다. 삼성이나 금성에서 나왔던 컴퓨터는 대부분 MSX컴퓨터에 비해 성능적으로 떨어졌습니다. 지원되는 소프트웨어도 적었고 시룡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제품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MSX방식 컴퓨터는 일본에서 밀어주는 방식이고 일본현지에선 소니, 파나소닉, NEC 등등 유명한 전자회사들이 각자회사의 특징을 필두로 한두 개씩 출시했습니다. 그러니 지원되는 소프트가 괘 많았습니다.

 

그중에 제일 많았던 소프트는 게임이었습니다. 역시 게임왕국답게 MSX용 게임도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당시 닌텐도의 패밀리 게임기가 핫한 상황이었지요. 패미콤 성능과 크게 차이가 없으니 MSX게임도 인기를 끌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연히 이때는 저작권 개념이 없어서 불법복제로 여기저기 팔려나갔지요. 팩은 그래도 괜찮았지만 3.5인치 플로피디스크 게임이 출시가 되면서 복제가 날개 돋치듯 팔려 나갔습니다.

 

당시 저는 동네 대우전자 가게가 있으면 거기서 동 몇천원에 카피를 해가곤 했습니다. 당시 국딩이 돈 몇천 원이면 상당히 큰돈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90년도까진 MSX용 게임이 상당히 인기를 많이 끌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16비트 PC가 대세가 되면서 주류게임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당시 게임들이 여러 루트로 많이 들어왔었습니다. 초반에는 미국, 대만 위주로 많이 들어왔었지만 서서히 일본게임도 16비트로 출시가 되면서 일본게임도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뭐 19금 게임은 기본이고 정말 어마어마하게 그 개수가 늘어갔습니다.

 

컴퓨터, 게임, 소프트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포스팅하고 있는 블로거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또 풀어놓겠습니다. 그럼..

 

금성 패미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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