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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최저시급으로 한 달 살기 챌린지

by kiki3304 2025. 4. 16.

 

 

물가가 하늘을 찌르는 요즘, '최저시급'이라는 단어는 점점 더 무게감 있게 다가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최저시급은 10,030원(2025년 기준).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 기준으로 계산하면 월 약 1,800,000원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세금과 4대 보험 등을 제하면 실제 수령액은 150만 원 안팎입니다.

최저시급으로 살기 위한 한 달 예산표

한 달 예산표 이미지 예시 (이미지 출처: 직접 제작 또는 무료 이미지 사이트 활용)

한 달 살기, 예산은 어떻게?

이번 챌린지의 핵심은 **세후 월급 약 150만 원으로 한 달을 버티는 것**입니다. 실제 1인 가구를 기준으로 한 생활비 예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월세: 450,000원 (원룸 기준)
  • 식비: 300,000원 (하루 10,000원)
  • 교통비: 70,000원 (정기권 or 대중교통 중심)
  • 통신비: 40,000원
  • 기타 생필품: 50,000원

이렇게 계산해보면 약 910,000원이 고정 지출로 빠져나가고, 남는 돈은 590,000원. 이 돈으로 병원비, 옷, 여가, 저축까지 감당하려면 정말 알뜰한 생활이 필요합니다.

실제 생활은 어땠을까?

1. 외식은 사치, 집밥 위주로 전환

평균 점심 한 끼가 9,000원인 시대. 도시락을 직접 싸거나 즉석밥과 반찬으로 끼니를 때우며 지출을 확 줄였습니다. 마트 세일 정보를 활용하고, 냉동식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여가 비용 대신 무료 콘텐츠

넷플릭스, 유튜브, 공공도서관 앱 등 무료 혹은 저렴한 콘텐츠를 활용해 여가 시간을 채웠습니다. OTT를 여러 개 쓰는 것보다 하나만 선택하는 것도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었습니다.

3. 무지출 데이 실천

주 1회, 아무 것도 소비하지 않는 ‘무지출 데이’를 실천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오히려 소비 습관을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도시락과 냉장고 식재료 이미지

도시락과 집밥 위주 식단으로 절약하는 모습

한 달 후, 나의 변화

한 달 동안 최저시급 생활을 실천하면서 무엇보다 **돈의 가치와 소비의 무게**를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턱대고 사던 음료 한 잔, 택시비, 앱 내 소액결제 하나하나가 버겁게 다가왔죠.

하지만 이 경험은 저에게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꼭 필요한 소비’와 ‘그냥 하는 소비’를 구분할 수 있고, 매주 가계부를 쓰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마무리하며

물론 최저시급으로 생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소소한 성취와 절약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정책적인 고민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한 번쯤 이런 실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최저시급 #한달살기 #무지출챌린지 #편의점알바 #절약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