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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1월 대한민국 컴퓨터 분위기 #1

by 민컴78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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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 1월 대한민국의 컴퓨터 상황은 어떠했을까요?

방 한편에 잠자고 있던 오래된 컴퓨터 책을 꺼내봅니다. 컴퓨터학습 84년 1월호입니다. 40~50대분들은 기억나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20~30대분들은 생소하실 책일 겁니다. 요즘처럼 AI와 컴퓨터와 IT기술이 빠르게 흘러가는 상황에서 과거에는 그 분위기가 어땠는지 되돌아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때는 현재를 어떻게 바라보고 전망했는지도 재미있는 관점입니다. 앞표지에 서있는 문구들을 보면 그 분위기가 조금 느껴집니다. 이때는 컴퓨터 관련학과가 생긴 지가 얼마 되지 않는 때라서 예비대학생들의 관심이 아주 생소할 때입니다. 책을 펼쳐보면 이대 컴퓨터 관련학과 입시정보가 총정리가 돼 있습니다. 현재는 컴퓨터 인력들이 넘쳐나는 세상이고 취직이 많이 힘든 때이지만 이때는 인력도 부족하고 회사도 많이 없던 때라 컴퓨터공학 인력이 좀 귀하긴 했습니다. 이때 컴퓨터공학도 신생아들이 현재는 삼성, 엘지 지, SK하이닉스 등등 굴지의 IT기업의 높은 분들이 되었을지 모릅니다.

 

 

현재 세계1등 삼성전자가 84년도에 냈던 컴퓨터입니다.

삼성퍼스컴이라는 제품이었는데 사진을 보시면 그린흑백 CRT 모니터와 프린터 그리고 플로피 디스크가 보입니다. 이때 쓰던 프린터는 도트프린터로 글자를 구성하는 도트로 이루어진 행렬을 사용하여 인쇄했습니다. 70년대부터 쓰여왔는데 초기 모델은 소음이 크고 속도가 느려 사용이 제한적이었지만, 발전하면서 점점 더 효율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는 은행 ATM기기에 아직도 쓰이는 곳이 있습니다.

CPU : Z80A(4 MJz)

ROM : 32KB(SAMSUNG-Hu BASIC)

RAM : 70KB

보조기억장치 : 1200 Baud Cassette Mechanism 내장

 

권장소비자가격 : 495,000원(본체가격)

 

자세히 보시면 카세트테크라는 게 내장 돼있다고 쓰여있고 사진으로도 보입니다. 본체 일체형입니다. 스펙을 보시면 지금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스펙입니다. 특히 저장 용량이 어마무시 합니다. 따로스는 플로피 디스크 용량도 655KB밖에 안돼니 정말 현재로선 상상도 할수 없는 용량입니다.

 

 

다른 광고로 실린 금성전자의 금성패미콤입니다.

현재는 LG전자로 삼성다음의 세계 2등 브랜드가 되어버렸습니다. 당시로서는 삼성과 금성은 가전업계 양대산맥이었습니다. 둘 다 국내 2등이었습니다. 이때는 대우전자가 국내 1위였습니다. 제품품질도 삼성과 금성에 비하면 품질이 좋았습니다.(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당시에는 일본부품을 많이 쓸 때라 가전제품을 다 뜯어보면 일본 부품들이 꽤 많이 보이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폰만 봐도 국산 부품들이 많아졌으니 기술의 발전이 참 대단하단 걸 느낍니다. 삼성퍼스컴에 비해 스펙내용이 좀 부실한 편입니다. 메모리 용량만 표시 돼있습니다.

 

메모리용량 10KB~74KB

권장소비자가격 : 129,800원

 

 삼성퍼스컴에 비하면 가격도 엄청 저렴하고 자세한 스펙은 안 보이지만 보급형 모델이었던 듯합니다. Custom IC칩이란 걸 개발해 단가도 줄이고 부품수도 줄였다는 얘기 같습니다. 요즘은 파운드리 기술과 시장이 엄청나게 커졌지만 이때는 미국과 일본만이 가지고 있던 기술이라 우리나라가 IC칩을 개발한다는 건 참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현재와 과거를 돌아보며 추억에 잠겨봤습니다. 공감 가는 분들도 계실 거고 생소한 분들도 계리시라 생각합니다. 80년대 컴퓨터 자료들이 많습니다. 다음에도 향수 어린 자료들을 풀어보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컴퓨터학습 - 나무위키 (namu.wiki)

 

컴퓨터학습

개요 1983년 11월 창간한 컴퓨터 잡지이다. 1990년에 제호를 마이컴 으로 바꿨기 때문에, 1980년대에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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